“백신 접종률 낮은 학교 집중 관리”
텍사스에서 홍역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가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률 낮은 학교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인사이드 텍사스 폴리틱스(Inside Texas Politics)가 보도했다. 2014년 에볼라 사태부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 경험을 갖고 있는 클레이 젠킨스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최근 인사이드 텍사스 폴리틱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텍사스에서의 홍역 확산과 관련해 주전역의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달라스 카운티에서 홍역 발생을 막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킨스 판사는 “홍역 백신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사용돼 왔으며 매우 안전한 백신이다. 효과도 97%에 달한다. 주변에 홍역이 유행하더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될 위험이 없다”면서 “현재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교들을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 백신 접종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부모들은 자녀를 소아과 병원에 데려가거나 달라스 카운티 보건복지부(Dallas County Health and Human Services)를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텍사스에서는 14일 현재, 총 259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이는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중 최소 1명의 미접종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연방정부의 예산 삭감과 지원 중단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젠킨스 판사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을 묻는 질문에, “현재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텍사스 및 달라스 카운티와 협력하고 있는 담당자들은 훌륭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텍사스주 보건복지부(State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만약 예산이 삭감된다면, 우리의 대응 능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손혜성 기자접종률 백신 백신 접종률 홍역 백신 텍사스주 보건복지부